▲불황으로 종업원 없이 혼자 뛰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연합뉴스)

불황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나 홀로 사장이 된 취업자들이 14년여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자영업자 수는 552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3천명 늘어났다. 2002년 4월의 22만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자영업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나 홀로 사장)는 지난 2월 395만4천명으로 작년 2월보다 13만7천명 늘었다. 2002년 3월의 16만8천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규모다.

불황으로 취업이 어려워 자영업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이들 중 상당수는 충분한 자본이 없어 종업원 없이 개업을 하는 것이다.

문제는 경기가 좋지 않아 자영업 매출이 부진하고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었는데 빚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연 매출 1천200만∼4천600만원 미만인 자영업자 비중이 30.6%로 가장 컸다. 1천200만원 미만 자영업은 2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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