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두란노 Xee' 청년전도팀이 노숙인 전도를 위해 서울역을 찾았다.
 
두란노 Xee는 두란노바이블아카데미에서 '전도폭발'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강의다. 강의를 함께 듣는 청년전도팀은 매주 토요일 서울역과 고속터미널 등을 찾아가 노숙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일반시민들에게 사영리를 전하고 있다.
 
청년들은 노숙인들에게 담요와 장갑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어떤 사람은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선물이 부족해지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전도에 참여한 한 청년은 "성도님들의 후원을 받아 선물을 많이 준비해갔는데, 말씀을 전하기도 전에 다 뺏겼다"며 "선물을 주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외면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은 "노숙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누가복음 18장에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내용이 떠올랐다"며 "나 또한 배부른 까닭에 주님을 따르지 않았나 점검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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