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장례식에 참석한 성도들

멕시코에서 가톨릭 신부가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살된 신부는 멕시코 서부 나야리트 주의 엘 나야르 시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던 펠리페 알타미라노 카리요 신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직자가 피살된 것은 올해로 두 번째다.
 
성직자들이 멕시코 사회에 만연한 부패 척결과 마약범죄 퇴치 등을 적극적으로 설파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멕시코에서 목숨을 담보로 한 목회활동을 하는 목회자의 수는 2006년 이후 최소 31명인 것으로 집계된다.
  
올 1월에도 북부 코아윌라 주에서 실종됐던 호아킨 에르난데스 시푸엔테스 신부가 열흘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작년 11월에는 멕시코만 인근의 베라크루스 주에서는 2명 신부가 납치됐다 총상을 입고 숨진 채로 발견되는 등 ‘목회자 피살’ 사건은 멕시코 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멕시코 사법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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