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17년 세계기자대회가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60개국 기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17년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3일 오전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60개국 기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이란 주제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테러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안을 살펴보고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인들의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나라와 성별, 피부색, 이념이 달라도 우리는 모두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가슴으로 진실을 알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저널리스트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대회 기간 세계 각국의 기자들과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눠달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 송수근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지한 토론을 펼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언론인 여러분의 진심 어린 조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세계기자대회가 한국에 평화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어 한국과 세계의 평화라는 큰 결실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후에는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의 특강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콘퍼런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세계기자대회 참석자들은 4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과 강릉을 방문해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5일부터 7일까지는 염태영 수원시장, 서병수 부산시장과 간담회를 하고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환송 만찬을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