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교수가 성교육 강의 중 발언한 내용이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독립언론 NEWSDAM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A교수는 "엄마는 자궁을 가진 존재로 자식을 낳는 존재지 자식을 죽이는 존재가 아니"라며 "아빠가 때리는 거를 자기 혼자 다 맞아서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아이들을 살리는 게 엄마"라고 말했다.
 
A교수는 "성욕 자체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며 4~50대 부부 가운데 성관계를 맺지 않는 부부가 많은 이유는 여성들이 귀찮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결론적으로는 그 남편이 다른 사람과 자기가 채우지 못한 성적 욕구를 다른 데 가서 채울 수밖에 없는 죄악을 저지르게 도운 거다"며 "자기가 섹스하지 않는 것을 굉장히 성결한 여자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것은 정말로 오해한 것이고 무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동대 관계자는 "사실 확인 중"이라며 총학생회 요청 시 공식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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