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타임즈>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인 성 캐서린 수도원의 검문소 근처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성 캐서린 수도원 전경
 
이집트 내무부는 “무장 괴한이 수도원 근처의 보안 검문소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IS의 활동을 감시하는 ‘SITE 정보단’은 “IS는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사건의 배후자임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4명의 경관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시나이반도의 내의 다른 사건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IS가 지난 종려주일 자살폭탄으로 45명의 사망자를 낸지 9일 만에 발생한데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주일 전에 발생해 이집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시나이반도 중남부에 위치한 성 캐서린 수도원은 약 6세기에 지어졌다. 수도원은 이집트를 찾는 기독교 성지순례객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꼽힌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성 캐서린 수도원 공격은 IS가 이집트 당국의 관광사업을 무력화 하려는 계략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나이 반도 전문가 잭 골드는 “이번 사건은 IS가 기존의 평가보다 시나이 반도 남부에 깊이 잠입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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