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교단체가 30여 년간의 노력 끝에 쿠르드어로 된 성경을 편찬하는 데 성공했다.
 
▲ 소라니어로 된 성경
 
<크리스천 포스트>는 “이달 초 미국 선교단체 ‘비블리카(Biblica)’와 영국 선교단체 ‘처치 미션 소사이어티’이 쿠르드어의 한 분파인 소라니어로 된 성경을 편찬했다”고 보도했다.
 
소라니어를 사용하는 쿠르드계 인구는 약 600만 명으로 집계된다. 그간 구전으로 전승돼 왔던 구약과 신약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블리카’의 조나단 콜은 “불안정한 중동 지역의 정세로 성경 편찬이 지연됐다”며 “걸프전으로 중동 지역에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면서 성경 편찬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칼 몰러, 비블리카 회장은 “소라니어 성경 편찬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수년간 기도와 희생, 하나님의 큰 신뢰에 기반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편찬된 성경은 지역 도서 전시회에서 첫 판매에 들어갔다. 전시 기간 내 성경 200권과 신약 60권, 구약 50권이 판매됐다.
 
소라니어 성경은 책뿐 아니라 유버전 바이블 앱과 바이블엣어웨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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