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성소수자 차별'과 관련한 제보를 모집하자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가 프로그램 제작 방향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다.ⓒ데일리굿뉴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때아닌 '동성애 옹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월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군대를 비롯한 직장 내에서 동성애를 이유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리고 '#성소수자_차별'이란 해시태그를 붙였다.
 
이에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대표 주요셉 목사, 이하 반동연)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계획 중인 동성애옹호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제작 방향을 수정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반동연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작 방향이 동성애 편향적으로 비쳐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들은 "우리사회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제작방향을 계획하고 있다. 모병제가 아닌 징집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 군대의 실정에서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동성애자를 성소수자로 호칭하고, 성소수자를 무조건 인권의 시각에서 보는데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자녀를 군대에 보냈거나 보내야 할 부모들은 행여나 선임이나 장교들로부터 자녀가 성추행 또는 성폭행 당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동연은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동성애에 관해 균혀 있는 시각으로 보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정성 있게 프로그램을 제작하려면 동성애자로 인해 인권을 유린당하고, 성추행·성폭행을 당한 사례까지 함께 취합해 공정성 있게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시청자 게시판과 SNS 페이지에는 “동성애 옹호, 방영 중지 요청한다”, "공영방송에서 친동성애 프로그램을 만들다니 기가 막힌다" 등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시청자들이 있는 반면 "동성애에 대한 혐오주의는 좋지 않다. 편협한 시각으로 봐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동성애의 실체를 제대로 보도해 달라"는 중립적인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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