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앞두고 교회도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어느때 보다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려는 교회의 어린이 축제를 알아봤다.
 
 ▲전국 교회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데일리굿뉴스

교회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장으로 꾸며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5일 오전 10시 '2017 교회학교의 날'을 개최한다. '다시 함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각종 공연과 게임, 체험프로그램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교회는 아이들에게 먹거리 쿠폰과 경품 추첨권이 들어있는 '백팩'을 나눠줄 예정이다. 백팩은 대성전 1층 중앙계단 앞에서 10시 예배 전까지 지급된다.
 
특별히 복음을 담은 가족 뮤지컬 '히즈쇼'도 11시 10분과 14시 두 차례 공연된다. 이번 행사에는 난치병 학생을 후원하기 위한 바자회와 굿피플의 기아체험도 마련돼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한 마을 공동체'를 꿈꾸는 혜성교회(담임 정명호 목사)도 같은 날 '제9회 우리들 세상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각종 어린이 공연과 먹거리, 체험마당과 놀이마당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판매수익금을 기부하는 '어린이벼룩시장'과 '바자회'도 마련돼 아이들이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 설립 이후 68년 동안 지역을 위해 봉사에 힘써온 정명호 목사는 "많은 지역 어린이들이 축제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교회가 우리 동네에 있어 참 좋다'고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 송전교회(담임 권준호 목사)도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올해로 3회째는 맞는 '어린이 꿈 축제'는 이미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하다.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들이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다.
 
권준호 목사는 "적지 않은 예산이 들지만 축제를 지속적으로 여는 것은 영혼구원과 다음세대를 향한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던 지역 주민들과 기업들도 순환버스와 천막을 제공하며 축제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천 성만교회(담임 이찬용 목사)도 오전 10시 부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어린이날 기념 축제를 연다. 40여 개의 부스에서 페이스페인팅, 야구, 골프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통체험도 진행된다.
 
교회 어린이들은 물론 지역 내 어린이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지역 축제로 자리잡은 성만교회의 행사는 주로 무료로 진행돼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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