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휠체어를 타고 워킹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연합뉴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휠체어를 타고 워킹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옥선, 이옥선 할머니가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2017 여성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할머니와 나눔의 집 직원, 국내외 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며 4km 워킹코스에 참가해 "위안부 피해자를 배제하고 체결한 2015년 12월 28일 한일정부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할 계획이다.
 
이어 '찾아가는 역사관' 부스를 통해 위안부와 여성인권 문제, 전쟁,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릴 예정이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고령에 몸이 불편하신데도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한일 합의 폐기와 함께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 법적배상을 받아내고자는 간절한 염원에서 할머니들이 직접 참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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