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은 오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갤러리H에서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미술전 '인블라썸(in blossom)'을 개최한다.(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오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갤러리H에서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미술전 '인블라썸(in blossom)'을 개최한다.
 
인블라썸 프로젝트는 미술에 재능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을 목표로 밀알복지재단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발달장애인 미술교육지원사업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인블라썸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7월, 미술에 우수한 재능을 보이는 발달장애인 11명을 오디션으로 선발해 매주 1회 전문강사의 미술교육과 개인 창작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번 미술전은 그간 받아온 교육을 통해 창작한 작품들을 관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전시장에는 42점의 회화를 비롯해 박태현 작가의 종이공예품 등이 전시된다.
 
현장에서는 작가들의 개인 작품과 아트상품들도 판매될 예정이며, 작품 판매 수익은 전액 작가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작가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17일(수)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오프닝에는 인블라썸에 참여한 작가들의 소감발표와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단원인 발달장애인 첼리스트 차지우 군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발달장애인들도 자신들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미술'을 통해 자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인블라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모든 작품 속에는 작가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있다. 인블라썸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각자가 지닌 재능들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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