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한미 양국은 내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 TF단장과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회동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세 일정과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추가 협의할 계획"이라며 "양국 정상 간 개인적인 유대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은 이번 회동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 확고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재확인 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국과 공동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양측 회동 자리에 방문해 약 7분간 포틴저 선임보좌관과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정상 간 나눈 대화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위해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틴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대통령을 조속히 뵙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포함한 여러 현안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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