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한 성당에서 신부가 미사 도중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 피습현장(좌)과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우)

英 BBC는 “멕시코시티 대성당에서 미사 중에 미겔 앙헬 마초로 신부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마초로 신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을 찔리는 중상을 입었지만,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멕시코 연방검찰은 “공격을 받은 신부는 목에 상처를 입었지만,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신부를 공격한 괴한은 현장에서 대성당의 보완요원에게 잡혔으며 현재 경찰에 인계된 상태다. 검찰 측은 “괴한의 신원은 미국인 존 록 스칠드로 밝혀졌으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신부의 목을 베려 했다”고 진술했다.
 
아르만도 마르티네스 천주교 멕시코시티 대교구 변호사는 “마초로 신부의 쾌유를 위해 기도해달라”며 “현재로선 범행 동기와 테러 여부에 대해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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