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정부가 선전활동에 이용하는 찬양 장면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탈북자 김정성이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복음의 불씨를 밝혀가는 북한동포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김정성은 美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1회 ‘박해 받는 크리스천 수호를 위한 세계 정상회담’에 참석해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복음 전파다”며 “진실을 전하는 성경과 복음은 어두운 방의 한줄기 빛 같이 북한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 정권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복음의 전파를 막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퍼지기 시작한 희망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오픈도어스’가 선정한 ‘크리스천을 가장 억압하는 국가’ 1위다.
 
오픈도어스는 “북한 크리스천은 자신의 신앙을 정부뿐 아니라, 이웃이나 자신의 배우자나 자녀에게까지도 철저히 비밀에 붙여야 할 만큼 크리스천에 대한 박해가 심각하다”며 “정부의 삼엄한 감시에 드러내고 집회를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정성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신앙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 크리스천에게 국제 크리스천 사회가 기도를 통한 용기를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북한 정부는 ‘한국 크리스천 연합’이라는 단체를 통해 북한 내 크리스천을 색출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당초 한국 크리스천 연합은 북한 독재 정권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선전을 위해 설립했다.
 
북한 내 2천5백만 인구 중 약 30만 명이 크리스천인 것으로 집계된다.
 
정상회담에서 김정성은 “강력한 탄압으로 목숨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북한 크리스천에게 하나님을 알리고 복음이 이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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