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 발달장애인 미술전 '인 블라썸'을 17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갤러리H에서 개최한다.ⓒ데일리굿뉴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17일 인사동 갤러리H에서 발달장애인 미술전 '인 블라썸'(in blossom)을 열었다.
 
인블라썸 전시는 밀알복지재단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미술에 재능이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미술교육지원사업을 제공한지 1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17일 오후 4시 갤러리H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을 위한 응원의 발길이 이어졌다.
 
홍정길 이사장은 "'모래 속에서 진주를 발견한다'는 말처럼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들에게 특기 교육을 진행하면서 진주를 발견하는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사랑과 정의의 관점에서 발달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을 전시한 박태현 작가는 "친구들과 함께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금까지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전시회엔 11명 작가들의 작품 42점이 전시됐다. 색연필과 물감, 박스, 연필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작품화했다.
 
개막식에는 밀알첼로앙상블의 발달장애인 첼리스트 차지우 군이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작가들을 응원했다.
 
전시회는 23일까지 개최되며, 전시회장에서는 작가들의 작품과 아트상품이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작가들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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