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추모시설 찾은 독일 대통령.(사진제공=연합뉴스)

독일에서 홀로코스트 연구소가 전공 교수를 임용한 첫 사례가 나왔다고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독일에서 1960년대 이래 유대인 대량학살을 뜻하는 홀로코스트 연구가 활발했지만, 최근까지 그런 경우는 없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주인공은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교수로 발령 난 여성 역사학자 지빌레 슈타인바허다.
 
그는 지난 1일부터 이 대학 프리츠 바우어 연구소 운영대표를 맡아 유대인 대랑학살의 역사와 영향에 관심을 둔 이 연구소의 연구 작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프리츠 바우어는 아우슈비츠 사건을 다룬 유대인 검사 이름이다.
 
지금까지 슈타인바허는 오스트리아 빈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독재, 폭력, 집단학살에 관한 비교연구에 매달렸다.
 
도이체벨레는 "아우슈비츠에 관해 모든 것이 파악된 것처럼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홀로코스트는 계속 연구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홀로코스트 전공 교수 없이 독일 내 많은 연구소가 홀로코스트를 연구했다"면서 뮌헨 현대사연구소가 세운 홀로코스트연구센터 등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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