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난투극으로 번진 삼성 라이온스-한화 이글스의 벤치클리어링에 추가 징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집단 난투극으로 번진 삼성 라이온스-한화 이글스의 벤치클리어링에 추가 징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BO는 2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화 선수 및 삼성 코치도 징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한화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3회말 삼성 선발 윤성환이 김태균에 이어 월린 로사리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선수와 코치가 뒤엉켜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두 차례 시구를 범한 윤성환에게 달려든 한화 외국이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거친 몸싸움을 한 한화 외야수 정현석과 삼성 투수 재크 페트릭이 퇴장 당했으며 4회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삼성 우완 김승현도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심판의 재량은 여기까지. 출장 금지 및 벌금, 사회봉사 등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KBO 상벌위원회가 결정한다.
 
당시 경기장에 있는 거의 모든 선수와 코치가 그라운드 내에서 뒤엉켜 심판진이 모든 상황을 살피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하지만 KBO는 영상을 분석해 추가 관련자를 찾아냈고, 상벌위원회가 열리기 전 KBO는 상벌위원들에게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벤치클리어링 당시 퇴장 당한 선수는 4명은 모두 상벌위 회부 대상이다. 영상을 통해 징계를 받을 선수와 코치는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살펴보면 삼성 코치진이 상대 선수들에게 발길질을 한 장면도 드러난다. 당시에 퇴장 명령을 받은 코치는 없지만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크다. 이 밖에 몸싸움을 벌인 정현석과 페트릭, 그 외 과격 행동을 한 선수들의 징계 수위도 23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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