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을 나누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데일리굿뉴스
많은 독거노인들이 경제적인 빈곤과 외로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외로움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가 심각해, 고독사 하는 경우도 언론을 통해 심심치 않게 보도된다. KOSIS 국가통계포털에서 노인 1인 가구수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2010년 독거노인 비율은 6.1%, 2012년은 6.6%, 2015년은 7.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위치한 피어나는 교회(담임 이미정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는 독거노인들을 섬기기 위해 증산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반찬 나눔을 하고 있다. 2016년 7월부터 매주 금요일 반찬 나눔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독특한 점은 청소년들이 독거노인 반찬 나눔을 함께한다는 것이다. 피어나는교회는 증산동 주민센터와 합력해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 점수도 부여하고 있다. 매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시간씩 시간을 내어 어르신들을 섬기며 행복과 보람을 만끽하고 있다.
 
피어나는교회 이미정 목사는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돌보는 것이 교회의 사역이며 하나님의 뜻이다. 고아와 과부, 나그네라 함은 이 시대에 비추어 볼 때 힘없고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다. 특히 이 세대는 노인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가장 도움에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며 독거노인들을 섬기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피어나는교회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시작한 교회가 아닙니다. 단지 한 영혼을 돌보는 것이 목회라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한 교회이기에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맡겨진 한 영혼 한 영혼의 영과 육을 잘 돌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피어나는교회의 봉사는 대형교회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교회이든지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사명을 따라 할 수 있는 것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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