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기독교 가정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출발한 기독교 잡지 '새가정'이 700호를 돌파했다.

전쟁 겪어내며 기독 생활 잡지로 자리 매김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이를 위해 '새가정 700호 돌파' 기념감사예배를 오는 25일 오후 2시
▲새가정 과거 표지
구세군서울제일교회에서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영상물로 '새가정을 말한다'가 상영되며, 이건숙 소설가가 700호 기념 축하시를 낭독한다. 또한 '700호, 그 의미와 소망'을 주제로 토크쇼도 펼친다.

특히 시동생과 친정 부모를 모시며 20년 동안 화목한 대가족을 이루고 있는 안진호•김성화씨 부부가 새가정이 뽑는 2017 가정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관심을 끈다.

이들 부부는 결혼과 동시에 남편의 남동생과 아내의 부모님이 함께 사는 대가족을 이루었다. 특히 아내인 김성화 씨의 어머니는 인지기능장애인이지만 두 사람은 기쁘게 모시고 살기로 결심했고 20년 동안 슬하에 우민(아들), 수민(딸)을 둔 건강한 가정을 일구어왔다.

또한, 구세군연희교회에서 부교 직분을 성실하게 감당하면서 두 자녀를 신앙 안에서 양육한 것으로 알려진다.

새가정 측은 "주일마다 온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이 가정이 신실한 신앙과 건강한 가정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기에, 2017년 가정평화상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가정'은 1948년 12월 조선기독교서회에서 발행한 '기독교가정'에서 출발해 6ㆍ25 전쟁으로 잠시 휴간됐다. 1953년 대한기독교서회가 '새가정'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다음해 1월 1일 창간호를 발간했다. 이어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가 새가정을 인수,  산하에 새가정생활위원회를 조직하면서 본격적으로 독자들과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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