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각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쉼을 얻고 돌아가는 시간. 제43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열렸다. 참석한 선교사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영적 충만을 이뤄 선교사역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제43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에는 기하성(여의도) 소속 해외 선교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데일리굿뉴스

531명 선교사 참석…'선교사 비전센터' 건립도
 
제43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총재 조용기 목사, 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23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경기 파주시 영산수련원에서 열렸다.
 
'섬김의 선교, 주님의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에는 세계각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531명이 참석했다.
 
대회 환영사를 전한 조용기 목사는 "주님의 일을 전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목회자들은 더욱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우리에게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세계 선교는 절대로 멈출 수 없는 사명"이라며 "선교대회를 통해 영적 재충전을 이루고 다시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복음전파의 지상명령을 잘 수행하는 선교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성령대망회 △선교사 특강 △선교전략 세미나 등 영적 훈련의 시간과 △선교사 건강검진 △영화 관람 △바이올린 음악회 등 문화적 힐링의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됐다.
 
대회에 참석한 추화 선교사(일본)는 "매년 선교대회 시즌이 다가올 때면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들처럼 들뜬 마음이 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선교현장으로 돌아가 힘내서 사역하는 주의 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43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오는 26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선교사와 함께하는 미스바 기도회'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는 이번 선교대회 일정에 맞춰 '선교사 비전센터'를 준공했다. 경기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내에 위치한 비전센터는 숙소 22실, 커뮤니티룸 2실 등으로 이뤄졌으며 해외 선교사들이 단기로 머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하성 총회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선교사비전센터지만, 잠시나마 선교사들에게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사용되길 바란다"며 "총회는 앞으로 선교사들의 복지 향상을 증진시켜 해외 선교사들이 오직 사역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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