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2,377개의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연합뉴스

5월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2,377개의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참석자들은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등을 관람할 때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400여 곳의 수제화 제작업체가 모여 있는 서울 성수동 수제화거리에서는 성동문화재단과 일대 구두업체들이 참여하는 지역축제인 '매마수 풋풋(foot foot)한 성동'(12시~18시)이 개최된다.
 
이번 달은 '풋풋한 웨딩마치'를 주제로, 노부부와 다문화가정 부부 대상의 리마인드 웨딩과 예비부부들이 웨딩슈즈 경품을 놓고 벌이는 '달려라 성수렐라'를 비롯해 탭댄스, 마술·음악 버스킹 공연, 수제화 전시회, 각종 체험행사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동대문시장의 의류봉제산업 생산기지 역할을 해온 창신동 봉제거리에서는 '신나는 봉제로 예술여행'(11시30분~19시)이 열린다.
 
직장인들을 위한 문화공연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경기도 여주의 여주도시관리공단에서는 모차르트의 음악과 연기가 결합된 극단 애플씨어터의 공연 '찾아가는 명작극장-아마데우스'가 열린다. 충주 시청 인근 직장인들은 '문화가 있는 날' 점심시간에 금제공원에서 비보이, 국악, 밸리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3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중인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팀의 뮤지컬 '시카고'(18시)를 전석 25%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부산의 해운대문화회관에서는 '해설이 있는 가곡의 밤, 재미난 우리 가곡'(오후 7시30분)을 전석 1천원에 감상할 수 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출연하는 전통무용공연 '춤추는 도시-인천: 다, 시(多, 視)'(19시30분)를 전석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 '대립군'과 외화 '원더우먼' 등을 오후 5~9시 5천 원에 즐길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다양한 문화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이다. 관련 문화시설과 공연 정보는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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