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에덴낙원 전경' 모습(사진제공=에덴낙원)
 
'봉안당'과 '호텔' 함께…국내 최초 '메모리얼 리조트'
 
"성도의 죽음은 구별돼야 합니다. 성도에게 죽음은 끝이 아닌 천국으로 가는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독교적이고 성경적으로 구별된 안식처를 표방하며 설립된 '에덴낙원'.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이곳은 3천여 평의 대지 위에 아름다운 사계절의 자연을 품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죽음을 소중히 여기시고 그들을 영원한 안식으로 이끄신다'는 말씀을 모토로 시작된 에덴낙원은 '봉안당'과 '교회 예배당', '유수식 자연장', '최고급 호텔'이 함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부활소망가든이라고 명명한 '유수식 자연장 터'(화장한 유골을 연못에 뿌려 땅으로 스며들게 하는 방식)는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라는 창세기 3장 19절 말씀을 기준으로 만들었다.
 
안락한 모습의 교회당 앞에 위치한 부활소망가든에서는 고인과의 이별을 슬퍼하는 장례가 아닌 천국을 향한 새로운 시작을 소망하며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고인과 관련된 영상물을 제작해 장례 시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유가족들을 위한 에덴낙원 측의 작은 배려다.
 
▲유수식 자연장은 에덴낙원이 자랑하는 성경적 장례문화다. 십자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연못을 통해 고인의 유골이 주변 산지로 자연스레 퍼지는 형식으로 이뤄진다.ⓒ데일리굿뉴스 

뿐만 아니라 교회당 지하에 있는 부활소망안식처는 한꺼번에 수천 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당이 자리하고 있다.
 
안식처는 소천하기 전 유골이 안장될 곳을 미리 선정해 예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소망교회 곽선희 원로목사와 예수소망교회 곽요셉 목사 등 여러 크리스천들이 영원한 쉼을 누릴 장소를 마련했다.
 
전국의 다른 봉안당과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면 에덴낙원에는 유가족들이 쉬고 갈 수 있는 최고급 호텔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에덴낙원은 '메모리얼 파크'가 아닌 '메모리얼 리조트'로 불리기도 한다.
 
재단법인 에덴낙원선교회 명예이사장 곽선희 목사는 "유족들이 천국으로 먼저 간 부모, 형제, 자매들을 기억하며 살아생전 강조했던 신앙의 모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호텔을 함께 지었다"며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이 쉼을 얻을 수 있는 쾌적한 환경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송도예수소망교회 김영신 목사는 "아름다운 자연과 공존하는 에덴낙원에 처음 방문했을 때 바로 봉안당 예약을 했다"며 "이곳에서는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덴낙원호텔은 내달 중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부활소망안식처(봉안당)와 부활소망가든(유수식 자연장)은 현재도 이용 가능하다.
 
에덴낙원은 "우리나라의 장례 문화는 마치 사망에 종 노릇 하는 듯한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제는 크리스천을 중심으로 죽음을 부활 소망으로 회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참된 기쁨을 누리는 영광을 맛보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부활교회 예배당에서는 모든 장례예배가 드려지며, 기일을 맞아 방문한 유족들은 이곳에서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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