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탓에 모기약 생산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다.

극심한 가뭄 탓에 모기가 자취를 감추자 모기 퇴치제 등 관련 사업이 불황을 맞았다는 소식이다.

18일 국내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따르면 이른 더위가 시작된 5월 모기 퇴치제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감소했고, 모기장 매출도 30.7%나 급감했다.

가뭄으로 물웅덩이가 사라지면서 모기 산란처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6월 들어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1∼14일 이마트의 모기 퇴치제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10.8% 줄어들었다.

국내 모기 퇴치제 시장은 연간 약 1천100억원 규모며 매출은 5∼8월 집중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작은빨간집모기' 밀도를 관찰한 결과 전국 10곳에서 채집된 모기는 한 곳당 평균 22마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0마리보다 무려 87.1%인 148마리나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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