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새날공부방에서 공부하는 모습ⓒ데일리굿뉴스

매일 오후 학교 수업이 끝나면 새날공부방(경기도 안양시 안양6동 소재)에 모여드는 아이들. 대부분 부모가 맞벌이를 하거나 편부모가정인 경우가 많다.
 
이곳에서 15명의 청소년들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자원봉사 선생님에게 공부를 배운 뒤 오후 11시쯤 돼서야 집으로 향한다. 귀가할 때는 선생님이 동행한다.
 
새날교회 박철수 목사는 1998년 3월부터 새날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는 청소년전도에 특히 관심이 많다. 어떻게 하면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아이들에게 교육 환경도 제공하고, 복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할까 고민하다 공부방을 열었다.
 
청소년들은 수요예배, 금요철야, 주일예배를 꼬박꼬박 드리며 신앙생활도 철저히 한다. 박 목사는 방학 때도 집중강의로 학생들을 특별 지도하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사역하고 있다.
 
박 목사는 "새날공부방을 통해 이미 서울의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아이도 있고, 신학생도 많이 배출했다"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찍이 직업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며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들을 찾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앙 즉 경건의 능력만으로는 이 세상을 살아가기 어렵기에 세상의 능력인 공부까지 시켜서 세상에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키우고 싶다"며 "특히 낮은 곳으로 오셨던 예수님처럼, 도약하기 힘든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