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이 선포된 필리핀 마라위에서 고립된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필리핀은 지난달 남부 민다나오섬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이슬람국가 추종 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민다나오섬 내에 있는 소도시 마라위에선 지금까지 반군, 군경, 민간인 등 35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된 상태에 있는 민간인들에 대한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외신에 의하면 굶주림이 심해 종이박스로 배를 채우고 있고, 반군의 인간 방패로도 이용되고 있다. 특히 IS의 절대적 타깃이 되는 기독교인들은 점령지 탈출을 위해 무슬림 의상으로 변장하는 등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란군은 이슬람 추종 세력인 아부 사야프와 마우테 그룹의 연합군으로 이뤄졌으며, 아부 사야프는 미국 연방수사국 등 국제 사회에서는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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