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하반기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소비자심리가 6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하반기에는 내수가 회복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에 이어 일자리 정책과 주가 상승 등이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1.1을 기록하며, 2011년 4월(111.4)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CSI는 소비자의 경기 전망이나 향후 소비 지출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표로 나타낸 것으로, 기준값(2003년 1월~2016년 `1월 장기평균치)인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촛불시위와 탄핵을 겪으며 올해에는 1월 93.3까지 떨어졌다.
 
6월 CSI는 생활형편전망(103)을 제외하고는 5개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한 93을 기록했고,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112로 2010년 1월(116)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현재생활형면 지수는 2포인트,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1포인트,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3포인트 높아진 한편,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특히 취업기회전망 지수가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으면서 취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2.6%로 나타났다. 소미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48.8%), 공공요금(41.7%), 공업제품(38.8%)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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