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가 기독 소설 <천로역정>을 각색한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한다.ⓒ차인표 SNS

크리스천 연예인으로 잘 알려진 배우 차인표가 영화제작사를 설립하고 제작자 겸 배우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차인표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TKC픽쳐스는 "차인표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 '헤븐퀘스트:필그림스프로그래스'에 제작자 겸 배우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TKC픽쳐스와 미국 영화제작사인 킹스트릿픽쳐스가 공동 제작한다. 이번 합작은 지난 3월 한국계 배우 리키 김의 소개로 차인표와 킹스트릿픽쳐스 대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 공동제작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헤븐퀘스트: 필그림 프로그래스'는 존 번연이 1600년대 발표한 소설 <천로역정>을 현대 관객에게 맞춰 각색한 액션 판타지 물이다.
 
지난 2015년 미국의 신인감독 매트 빌런에 의해 착안됐고,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3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및 북부 캘리포니아 레딩지역에서 촬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내년 여름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는 이 영화에는 미국의 알렌 파웰, 에릭 티에데, 패트릭 톰슨, 호주의 피타 서전트, 멕시코의 카리미 로자노 등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차인표는 악마 아폴론에게 지배당하는 남쪽 왕국에서 북쪽 왕국으로 탈출하려는 주인공 벤젤을 보호하는 엘더 역으로, 리키김은 북쪽 왕국의 왕자 엘리카이 역으로 출연한다.
 
회사 측은 "차인표는 향후 3년간 미국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세 편의 영화에 출연 계약을 맺음으로써 미국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며 "앞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연기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이 설립한 영화사 TKC픽쳐스를 통해 향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영상제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KC픽쳐스는 한국 배우의 미국시장 진출을 돕고 미국 내 아시아계 배우들에게 더 많은 역할과 일거리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차인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17년 여름, 미국 영화 '헤븐퀘스트:필그림스 프로그레스'에 제작 및 출연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생긴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특히 공동제작을 하는 미국 킹스트릿픽쳐스 댄마크 씨,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후배 연기자 리키 김씨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좋은 영화를 만들어 성원에 보답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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