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 계획을 세우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여름에는 북적이는 피서지 대신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기독교 영화들을 모아봤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기독영화를 소개한다.ⓒ데일리굿뉴스

종교개혁부터 무신론자까지 다양한 주제의 영화 풍성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예수는 역사다>의 개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는 이번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실제라고 믿는 한 무신론자 기자가 신의 부재를 증명하기 위한 과정을 그렸다.
 
과학과 역사, 신학자들을 찾아 다니며 치열하게 진실을 밝히려는 주인공. 과연 그가 마지막으로 맞딱드릴 진실은 무엇일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다큐멘터리 영화 <파파 오랑후탄>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20년째 사역하고 있는 박철현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 그는 대장암 말기를 선고 받는다. 박 선교사는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죽기로 결심하고 다시 정글로 돌아간다. 원주민들을 향한 박철현 선교사의 헌신과 사랑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1940년대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한 <위대한 임무>는 유대인 탄압 속에 만들어진 비밀조직 '틴에이지 아미'의 활약을 다룬다.
 
'틴에이지 아미'는 나치당 가입을 거부한 대학생들의 모임으로, 나치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이거나 고아나 유대인 등 800여 명의 목숨을 구해, 네덜란드 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실재 조직이다.  영화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희생', '행동하는 신앙'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녀들과 함께 영화 <루터>를 시청하는 건 어떨까.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개봉한 이 영화는 1517년 종교개혁을 이끈 선지자 루터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 돈으로 면죄부를 살 수 있다고 믿었던 16세기 교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물질이나 권위가 아닌 믿음과 사랑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던 마틴 루터가 일으킨 종교개혁의 전말을 볼 수 있다. 믿음의 선지자 루터의 삶을 돌아보고, 자녀들과 진정한 믿음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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