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화성-14형'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체제선전과 내부결속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이번 발사를 본격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우리 당 병진노선의 대승리, 최후승리를 향하여 앞으로'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의 단번 성공은 위대한 조선(북한) 노동당의 병진노선의 기치따라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발전된 주체 조선의 불패의 국력과 무진 막강한 자립적 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시위"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국제사회의 초강경 대북제재에서도 비약적인 속도로 발전한 주체적인 국방공업이 있었기에 짧은 기간에 ICBM 시험발사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선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2∼5면 대부분을 ICBM 시험발사 성공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김씨 일가를 칭송하는 북한 간부들의 기고, 내부 각계 반응 등으로 채웠다.
 
노동신문뿐 아니라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다른 북한 매체와 우리민족끼리, 메아리 등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들도 ICBM 시험발사를 '최후승리'로 평가하며 김씨 일가의 우상화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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