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엄마들의 걱정은 시작된다. 자녀를 너무도 사랑해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우리 아이를 생각하면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닌 오직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신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신디 맥미나민의 저서 <걱정하지 않는 엄마>는 자녀에 대한 걱정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연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 아이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하나님은 아시지요?"
 
저자 신디 맥미나민은 미국 크리스천 엄마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강연자이자 작가다. 30년 이상 풍부한 여성 사역 경험과 개인적인 삶에서 하나님이 주신 통찰을 바탕으로 그 동안 15권이 넘는 책을 썼다. 특히 여성들이 겪는 외로움과 좌절의 시간 속에서 자신의 영혼을 더 성숙하게 가꾸고 꿈을 담대하게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왜 자녀 양육을 맡기셨고,
 ▲신디 맥미나민 <걱정하지 않는 엄마>
엄마의 역할을 주신 이유부터 짚어준다.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음을 아시기 때문에 지금의 자녀를 주신 것이 아니다. 우리 안에는 위대한 엄마가 될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이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분 없이는 자녀를 키울 수 없음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 아이를 보내주셨고 지금 이 모습의 엄마가 되게 하셨다."
 
엄마로서 살아갈 때 자신의 능력을 의심할 때도 있고 자신만만할 때도 있기 마련. 저자는 모든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동행해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참하게 실패할 때도, 성공할 때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마주하는 상황 속에서 주변의 모든 것들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할 때 매달릴 수 있는 든든하고 굳건한 반석이신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하고자 하지만 행복도 잠시 '짜증과 화'라는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 아이들이 성장 발달하는 과정에서는 이 감정들이 소용돌이처럼 몰아칠 것이다.
 
이에 저자는 "사실 아이의 성장 단계들은 엄마로서 우리가 겪어야 하는 걱정의 단계와 일맥상통한다"며 "정상적인 단계와 도움이 필요한 문제 상황을 구분하는 안목도 중요하지만 자녀들이 겪는 변화와 걱정은 일시적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당연히 죄의 유혹에 빠지기도 할 것이다. 분명 죄인 줄은 알지만, 거짓말도 하고 사탕 한 조각을 훔치기도 할 것이다. 이 상황을 알게 된 부모는 어떻게 훈계해야 할까.
 
"자녀들이 이런 행동을 할 때가 바로 우리에게 주님이 필요한 이유를 깨닫게 해 주는 살아있는 지표가 되는 것이다. 그 때가 바로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새로운 본성에 관해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편 이 책은 △완벽한 아버지와 동역하기 △나는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 통제하심 깨닫기 △자녀의 삶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 신뢰하기 △자녀의 교우관계를 하나님께 맡기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크리스천 부모로서 살아갈 때, 누구에게 말하지 못했던 상처와 고민들에 대해 위로와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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