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교회 지도자들이 미국 뉴욕에서 총회를 가졌다. 

영국교회 지도자들이 탈(脫)동성애 치료 중단을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탈동성애 치료는 비윤리적이고 유해하다"고 밝혔다.
 
성공회 옥스포드 교구 대표자이자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힌 제인 오잔느(Jayne Ozanne) 신부는 뉴욕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치료는 매우 위험하며 유해하고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치료를 통해 동성애자들의 행동이 변화 할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타고난 욕망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는 탈동성애 치료를 반대 해온 로얄칼리지 정신과의사들이 서명한 양해 각서를 지지했다.

이와 관련해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참석자 127명중 찬성이 79명, 반대가 48명이었다. 주교 30명 중에서는 찬성은 2명 뿐이었다.
 
폴베로(Paul Bayes) 리버폴 주교는 "금욕과 치료 목적의 접근을 먼저 구분할 필요가 있다. 교회는 다른 사람을 돕고 주님의 이름 안에서  하나가 되어 살아가야 한다. 아프지 않은 사람에 대한 치료법을 권장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언론<가디언>에 따르면, 성공회 몇몇 임원들은 교단의 이런 움직임이 동성애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향한 교회의 관심을 제한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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