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상처받은 분 계신다면 죄송하다"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최근 자신이 파업노동자를 향해 욕설을 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부모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인 대화가 몰래 녹음돼 기사가 나간 것에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경위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학부모로서 학교 급식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인건비 상승으로 식재료비가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미친X들"이라고 표현하며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 게 아니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나"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회를 찾은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급식조리원 2명은 회견장을 나서는 이 원내수석부대표를 마주치자 "개인의 일로 넘길 수 없다", "망발을 해놓고 가식적인 사과를 한다", "국민을 어떻게 개 돼지 취급할 수 있나"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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