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언론사들이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형 온라인업체의 독점을 막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미국 언론사들이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형 온라인업체의 독점을 막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언론 연합기관인 뉴스 미디어 연합(News Media Alliance)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형 온라인 업체가 싼값으로 뉴스를 이용하며 거대한 디지털 광고 수익을 챙기고 있다"며 독점 제한 입법을 국회에 요구했다.  

디지털 시대에 뉴스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구글과 페이스북 등 거대 온라인 업체들이 뉴스 유통에 따른 광고 수익을 독식하면서 언론사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케팅 리서치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과 페이스북은 연간 압도적인 트래픽 비율로 총 수입 중 각각 40.7%, 20%에 해당하는 광고 이익을 챙겼다.  

이 비용은 미 전역에서 온라인 광고로 벌어들이는 수입 830억 달러 중 503억 달러(57조 920억 원)에 달한다.

뉴욕타임스는 “온라인 업체들이 뉴스 유통에 통제력을 강화하면서 언론사들은 그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짜뉴스와 웃기는 비디오 등과도 싸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미국의 주요 언론 연합체와 대형 온라인 업체 간의 이번 협상이 거대 기술 규제를 가능하게 하고, 같은 문제로 논쟁이 있었던 영국과 유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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