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허가 된 집에서 절규하는 모술인들.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지난 6월 이라크·시리아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민간인이 최대 744명 사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이라크와 시리아 공습을 분석하는 독립매체 '에어워즈'는 "6월 한 달간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민간인 사망자가 529명에서 744명에 이른다" 며 "현재 이라크 모술과 시리아 락까에 대한 공격이 매우 파괴적"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미군이 추정한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미군은 지난 2014년 말 공습을 시작한 이래 60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권단체들은 민간인 사망자가 늘고 있는 현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모술 전투에서 민간인들에게 자행된 범죄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위해 위원회를 꾸려야한다"며 민간인 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합군은 이러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IS 격퇴전 사령관인 스티븐 타운센드 미군 중장은 "IS 격퇴전은 전쟁 역사상 가장 정밀한 군사 작전"이라며 "이런 주장을 하는 앰네스티 관계자나 다른 이들에게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할 것과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위치인지를 분명히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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