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각각 35배와 6배 증가한 전기차와 캠핑카에 힘입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200만 대를 돌파했다.ⓒpixabay.com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말 현재,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 중 친환경 전기차가 단 5년 만에 35배 증가했고, 레저문화 관련 캠핑카도 꾸준히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2017년 6월 말 현재 등록자동차 수는 작년 말 대비 38만 5천 대가 늘어난 2,218만 8,565대로,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332명 수준이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주목받는 친환경차의 등록현황을 보면, 2012년 6월 말 458대였던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2017년 6월 말 1만 5,869대로 5년 만에 약 35배 증가하였다.
 
국토부는 발 빠르게 친환경 전기차의 보급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주택 입주 시 저공해 중고차 구매에 대한 보조금 확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7월부터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내역을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토록 했으며, 9월부터는 전기차(하이브리드 제외)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하기로 했다.
 
캠핑카의 경우, 2011년까지 주5일 근무제가 마무리됐고 레저 및 캠핑문화가 정착하면서 활성화 된 것으로 보인다. 캠핑카 등록대수는 2012년 6월 말 1,520대였으나 올해 6월 말엔 9,231대로 5년 만에 6배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오성익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자동차등록대수 2,200만 대 시대를 맞이해, 친환경차 보급 및 확대부터 트렌드의 변화 추적까지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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