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밥쌀용 쌀 수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밥쌀용 쌀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농민들이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밥쌀용 쌀 수입 물량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개정 협상과 관련해 쌀을 포함한 농업 분야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통상 문제여서 쉽진 않겠지만 앞으로 밥쌀 수입량을 더 줄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농업 분야에 대해서도 한미 FTA 재개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 장관은 "미국산 과일 등으로 국내 농가 피해가 심각한데 미국이 농업 부분 추가 개방 요구 등 압박을 가하는 건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미국이 개정 협상 요구를 한다면 강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쌀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대변하므로 단순한 교역 품목 중 하나로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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