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정부의 군사회담을 거절한 가운데 조만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익명의 국방부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미사일 시험발사는 ICBM이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일 수 있다고 국방부 관료는 AFP에 밝혔다.
 
또 이 관료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아마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오는 27일에 발사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날 로이터통신도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자주 미사일 시험을 하는 평안북도 구성에 ICBM이나 중거리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장비가 옮겨진 것을 지난주 미 정보당국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구성에서 포착된 활발해진 활동이 며칠 안에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기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전날 미 CNN 방송 역시 북한이 이번 주 내로 미사일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며, 미사일 발사 장비를 실은 수송 차량이 지난 21일 구성에 도착했다고 국방부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발사 장비가 포착되면 통상 6일 안에 실제 발사로 이어진다는 게 이 관료의 설명이다. 장비 차량이 포착된 21일부터 6일째 되는 날은 27일이다.
 
CNN은 지난 19일에도 미 정보당국이 북한에서 또 다른 ICBM 또는 IRBM 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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