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ㆍ러시아ㆍ이란 제재 패키지법'과 관련해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 나왔다. 북한은 발효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제재가 자신들에게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변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재 소동이 다른 나라들에는 통하겠는지 모르겠으나 우리에게는 절대로 통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법 조작은 우리의 다발적이며 연발적인 핵 무력 고도화 조치에 질겁한 자들의 단말마적 발악에 불과하다"라며 "걸핏하면 주권국가들에 대한 제재법을 조작해내고 제재 몽둥이를 휘둘러대는 미국의 책동은 국제법적으로도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깡패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단독 제재를 강력히 규탄·배격하며 세계 모든 나라들 역시 미국의 불법·무법의 강도적 행위에 대해 심사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선동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제재 책동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정신력과 자력자강의 무궁무진한 힘을 배가시키고 우리의 국방력이 더욱 강화되는 결과만을 가져왔다"라며 "우리를 상대로 한 미국의 전쟁 나발이나 극단적인 제재 위협은 우리를 더욱 각성·분발시키고 핵무기 보유 명분만 더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공화국의 종합적 국력과 전략적 지위를 제재 소동으로 허물어보려는 미국 정객들의 시대착오적인 망상은 미국 내에서도 조소를 받고 있다"라며 "미국은 승산이 보이지 않는 대조선 제재 놀음에 힘을 소비하는 것보다는 미국 본토 안전을 담보하는 방도가 과연 무엇이겠는가에 대해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