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가 3년 새 25만 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주택을 2건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87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15만8천명(9.2%) 증가했다.
 
2건 이상 주택 보유자 수는 2012년 163만 2천명에서 2013년 전년 대비 6만 2천명(3.8%) 늘었고 2014년에는 2만 7천명(1.6%)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15만 8천명(9.2%)으로 크게 늘었다.
 
2015년 기준 3주택 이상 보유자도 전년보다 8만 6천명(28.1%) 증가한 39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다주택자가 늘어난 것은 저금리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들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정책의 초점을 부동산 경기 부양에 맞춘 이전 정부 때문이기도 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다주택자가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내년 4월 1일 거래분부터 다주택자가 청약조정지역 내 주택을 팔 때 양도세율을 10∼20%포인트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일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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