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가 한인사회 후원으로 준비한 사랑의 책가방 300개를 지난 9일(수) LA카운티 아동보호국 산하 APP(Asian Pacific Project) 유닛에 전달했다.ⓒ데일리굿뉴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가 한인사회 후원으로 준비한 사랑의 책가방 300개를 지난 9일(수) LA카운티 아동보호국 산하 APP(Asian Pacific Project) 유닛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은행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50여 개의 박스를 차에 실어 LA에 있는 한인가정상담소에서부터 웨스트코비나 아동보호국 APP 유닛으로 옮기는 일을 도왔다. APP유닛은 LA카운티에 있는 아시안 위탁가정 아이들을 관리하는 곳으로, 전달된 책가방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인 위탁아동들은 물론 아시안계 위탁가정 어린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카니 정 조 소장은 “올해로 4회를 맞는 행사에 한인들이 큰 관심을 갖고 동참해줘서 감사하다”며 “오늘 행사는 2014년부터 사랑의 책가방 캠페인에 동참해 준 한미은행을 비롯해 약국이나 식당 등을 운영하는 한인 사업주들이 마음을 모아주셨기에 가능했다. 이번에 전달된 책가방을 받은 위탁가정 아이들이 희망찬 새학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가정상담소의 오랜 후원 기관인 한미은행 바니 이 전무는 “커뮤니티의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를 포함해 커뮤니티 전체와 양적 질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APP유닛의 한인 소셜워커들은 "새학기 책가방 후원은 물론 한미은행이 지난해 시작한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위탁가정 아이들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줄리아 한 소셜워커는 “한미은행 장학금 혜택을 받아 위탁가정 아이들이 컴퓨터 등을 구입해 전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본다. 아이들의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APP유닛은 소속 소셜워커들을 통해 위탁가정 아이들에게 사랑의 책가방을 전달할 예정이며, APP 유닛이 있는 건물은 청각장애인, 아메리칸 인디언 위탁아이들을 돕는 부서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이들에게도 한인사회가 마련한 사랑의 책가방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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