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등장한 '무슬림 기도실'. ⓒ사진제공=연합뉴스

롯데백화점이 16일 유통업계 최초로 백화점을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해 '무슬림 기도실'을 설치했다. 

약 15평 규모인 무슬림 기도실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검수를 거쳐 만들어졌다. 기도실에는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과 예배 카펫, 무슬림이 예배하는 방향을 의미하는 '키블라'를 비치했으며 남녀 기도 공간은 분리돼 있다.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무슬림 관광객의 백화점 방문이 늘었다"며 "이들에게 실용적인 관광을 도와줄 수 있는 프로모션과 시설들을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본점과 잠실점 식당가에 '무슬림 친화 식당'을 선정하는 등 무슬림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무슬림 관광객은 98만명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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