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대한민국. 팍팍한 현실의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단 비유가 자살예방이란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메리골드>를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렸다.
 
 ▲'자살 예방'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메리골드>가 9월 30일까지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된다.ⓒ데일리굿뉴스

2014년 초연 이후, 관객 호평 이어져
 
뮤지컬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메리골드>는 저마다 삶의 문제를 안고 절망에 빠져 자살을 선택하려는 다섯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메리골드>는 △외모지상주의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등 5가지 주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공연은 자살카페에 가입해 함께 생을 마감하기 위해 모인 주인공들이 각자의 사연을 나누며 서로에게 위로 받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 2014년 초연된 <메리골드>는 '이혼 후 삶을 포기하고 싶었는데 인생을 다시 보게 됐다', '삶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공연이다' 등 관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청소년 자살이란 주제를 더욱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과 음악 편곡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장면 곳곳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극단 비유의 신경혜 대표는 "지금 당장의 힘든 순간보다 인생 전체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삶의 소망을 꿈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9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윤당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메리골드>는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인정받아 2014년과 2015년 각각 경기도와 강원도교육청이 추천하는 문화콘텐츠로 선정됐으며, 전국 중ㆍ고교와 관공서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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