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한인들로 구성된 크리스천 밴드가 전세계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매달 열리고 있는 뮤직비디오 작품대회에서 한인 최초로 영예의 2등을 수상했다.ⓒ데일리굿뉴스

남가주에서 한인들로 구성된 크리스천 밴드가 전세계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매달 열리고 있는 뮤직비디오 작품대회에서 한인 최초로 영예의 2등을 수상했다.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Music Video Underground International Festival(이하 MVUIF)에서 한인크리스천 인디밴드인 헤븐스밴드(리더 최천국 전도사)의 ‘괜찮아질거야(It’s gonna be okay)’가 덴마크 남성그룹 Gents의 ‘Brother’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 곡은 Dejong Film Cinematographers(대표 종유석 전도사)에서 제작했다.
 
최천국 전도사는 “작년 2월에 음원을 내고 7월에 뮤직비디오가 나왔다”며 “뮤직비디오 반응이 좋아서 종유석 감독이 MVUIF에 출품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2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전도사는 “‘괜찮아질거야’는 콘티작업부터 시작해서 촬영까지 총 제작기간이 1달 정도 소요됐다”며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들까지 모두 한인들이 참여했으며 노래도 한국말로 불렀다. 전세계에서 활동 중인 뮤지션들이 출품한 작품들 가운데 2위를 차지한 것과 한인 뮤지션이 최초로 출품하여 얻은 결과라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장르는 크로스오버이지만 크리스천 뮤직에 기초를 두고 제작한 것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MVUIF는 2016년에 시작되었으며 매달 출품된 뮤직비디오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홈페이지(https://musicvideounderground.wordpress.com/winners/may-2017/)로 들어가면 헤븐스밴드의 순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최천국 전도사는 "곡의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모든 위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복음을 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희 같은 음악인들에게는 노래가 곧 복음을 전하는 도구이다. 곡에 대해 물어올 때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븐스밴드의 ‘괜찮아질거야’ 뮤직비디오는 유투브(https://youtu.be/hnDI9nCW154)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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