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방송의 날 행사에서 MBC, KBS 노조원 등이 MBC 김장겸 사장과 KBS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KBSㆍMBC 노조가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개혁을 요구하며 4일 동시에 총파업에 들어간다.


3일 두 회사 노조 등에 따르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노조)는 총파업 세부지침을 통해 "기본근무자를 제외하고 모든 조합원은 예외 없이 4일 0시부터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현재 KBS는 본사 340명, 지역 190명 등 총 530명의 취재기자와 촬영기자가 제작거부에 들어가 일부 시사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기자, 촬영기자, PD직종 조합원의 지명 파업에 돌입한 KBS노동조합(이하 KBS 노조)은 4일 아나운서 직종 지명 파업을 시작하며 7일부터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노조)도 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MBC노조는 "이번 파업은 송출 등 방송 필수 인력을 전혀 남기지 않기로 한만큼 방송 파행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노조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 MBC 노조 파업 출정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 회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일부 프로그램 방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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