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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유상증자 계획에 따라 주주들이 5일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3천억원인 자본금을 8천억원으로 늘린다는 카카오뱅크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한국투자금융지주, 국민은행, 카카오[035720]를 비롯한 주주들이 이날 주금을 납입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주들은 유상증자 계획에 따라 청약서를 모두 제출했으며 예정대로 주금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금이 납입되면 증자의 효력은 6일부터 발휘된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대출 여력이 늘어나 영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한 달째인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대출 잔액이 1조4천억원을 넘어섰으며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일부 고객의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속도 조절을 하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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