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다양한 효능을 가진 자연식물을 단순가공한 건강표방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건강표방식품에서 중금속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일부 톳환과 다시마환 제품에서 중금속(비소, 카드뮴)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건강환 30개 제품(톳환 15개, 다시마환 15개)을 대상으로 한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시험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문제는 그 유통과 관리과정에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 조사대상은 모두 ‘기타가공품’ 또는 ‘수산물가공품’ 식품유형으로 유통되고 있고, 해당 유형에는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기준 없어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조사대상 제품들은 성인 기준 1일 2~3회 10~50알 정도를 섭취하도록 제품에 표시되어 있고 어린이는 성인의 절반 용량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동 제품의 주요 섭취대상군은 건강한 성인보다 취약계층인 노인층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업체에는 톳환·다시마환 제품의 자발적 판매중지를 권고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환 등 ‘기타가공품’의 중금속 관리기준 신설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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