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온 희원극단이 이 세상 아빠들을 위로하는 뮤지컬 <아빠의 4중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가족 뮤지컬 <아빠의 4중주>가 오는 19일 대학로 엘림홀에서 개봉한다.ⓒ데일리굿뉴스

19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엘림홀서 공연
 
희원극단이 7일 뮤지컬 <아빠의 4중주> 쇼케이스를 열고, 극의 하이라이트 음악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 정성화, 이미쉘 등도 격려차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가족 뮤지컬 <아빠의 4중주>는 각망 이상증으로 아내를 잃은 주인공이 똑같은 병을 앓는 딸을 위해 각막을 기증하고, 가정의 생계를 위해 치열하게 삶을 이어가는 아빠의 모습을 그려냈다.
 
사춘기 딸 채린은 늘 아빠를 무시하고 퉁명스러움으로 대하며, 가족의 무관심으로 존재감을 잃은 아빠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쓰러지게 된다.
 
이 순간 갑작스런 사고로 딸은 아빠의 몸 속으로 들어가 아빠의 내장 기관들과 만나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진다.
 
공연에서는 뇌할머니, 폐할아버지, 심장소녀 등 몸 속 내장 기관을 코믹하게 의인화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뮤지컬은 웃음을 전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딸을 향한 아빠의 희생과 사랑을 통해 감동과 복음을 전한다.
 
희원극단 김나윤 대표는 7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극의 주인공인 '아빠'역은 사실 예수님을 의미한다"면서 "성경적 가치관과 복음적 메시지를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항상 함께하시는 예수님, 끝 없는 아바 아버지의 사랑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 이 세상 모든 아빠들에게는 위로를, 자녀들에게는 아빠와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아빠의 4중주>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엘림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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