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최장 10일간 이어지면서 가족들과 나들이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번 연휴엔 고궁을 거닐며 역사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추석 연휴를 맞아 4대 고궁이 무료 개방된다.ⓒ데일리굿뉴스

지역 전통 행사 및 볼거리 풍성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9일까지를 '한가위 문화 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 종묘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주요 국립박물관과 전국 47개 국립자연휴양림도 무료입장 또는 관람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예약을 하고 문화해설사와 함께 둘러봐야 하는 종묘는 이 기간에 별도의 예약절차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연휴기간 오전 12시부터 진행되는 경복궁 '오! 시식공감' 행사에선 궁중오찬을 맛 볼 수 있으며, 덕수궁에서는 고종황제가 외국 사신을 접견하는 모습을 재연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펼쳐진다.
 
창경궁에서는 궁궐의 일상을 접할 수 있는 '궁궐 일상을 걷다'가 마련되며, 국립민속박물관은 외국인들을 위한 송편 만들기 등 풍속 교육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덕수궁과 여주 영릉, 현충사, 칠백의총,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줄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대전 은행동으 한가위축제, 경주 신라달빛기행, 안동 하회마을 민속프로그램, 진주 유등축제 등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지역 축제에 가족과 함께 참여해 추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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