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는 귀성·귀경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풍성한 한가위가 될 듯싶다. GOODTV는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볼만한 특별대담을 마련했다.
 ▲GOODTV가 추석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특별대담을 마련했다.ⓒ데일리굿뉴스

영화 ‘침묵’을 통해 살펴보는 하나님의 마음
 
‘영화 읽어주는 신부’로 잘 알려진 성공회대학교 박태식 교수가 크리스천이 연휴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추천한다.
 
박 교수가 가장 먼저 추천하는 영화는 ‘침묵’이다. 영화는 세상의 고난과 슬픈 현실 속에서도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의문을 제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교수는 영화 속에서 선교사와 하나님이 대면하는 순간에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을 이 영화의 백미로 꼽았다. 하나님은 단 한번도 침묵한 적이 없다는 것. 그걸 보면서 박 교수는 한 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그 외에도 하나님에 대해, 신앙에 대해, 그리고 가족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영화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성공회대 박태식 교수가 크리스천이 가족과 함께 모여앉아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추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종교간 대화와 연합 필요해"
 
종교간 화합에도 관심이 많은 박 교수는 국내 종교계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대담에서 종교간 대화와 연합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한 영혼도 놓치지 않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자녀를 놀이공원에서 잃어버려 1시간 동안 찾아 헤맸던 순간이 있었다”며 “그 순간 하나님께선 주의 자녀인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실제로도 박 교수는 "개신교, 가톨릭, 불교 등이 한국종교인평화회의를 통해 북한돕기 운동, 사회 캠페인, 수재민 돕기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의 현주소와 해법을 제시하는 박태식 교수ⓒ데일리굿뉴스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의 위기와 해법 제시
 
올해는 루터가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며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500년이 되는 해다. 하지만 권위주의를 내세우고 물질주의를 중시하는 오늘날 한국교회와 당시 상황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이에 박 교수는 “한국교회가 권위주의적 질서를 내세우려는 움직임이 있어왔다”며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제안한다.
 
이어 종교개혁을 막 시작했을 때 구교간 치열했던 세력 다툼의 역사를 짚어보고 진정한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도 갖는다.
 
성공회대학교 박태식 교수의 특별대담을 담은 ‘GOODTV 뉴스초대석’은 10월 3~4일 오이코스대학교 김종인 총장에 이어, 10월 5~6일 오후 9시 30분에 GOOD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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