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구천동계곡 단풍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구천동계곡은 맑은 물과 천고의 수림 등이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이루며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다.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탐방센터부터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7km 구간의 계곡에는 가을을 맞이하는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구천동계곡 33경 가운데 인월담∼사자담∼청류동∼비파담∼다연대∼구월담∼안심대로 이어지는 3.8km 구간의 옛길은 계곡 물과 화려한 단풍이 어우러져 최고의 절경을 선사하게 된다.

또, 폭포수와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월하탄은 주변에 단풍이 들면서 탐방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단풍은 이번 주말인 14~15일 부터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허영범 덕유산국립공원 소장은 "구천동계곡의 단풍이 지난해보다 멋지게 물들고 있다"며 "이번 주말부터 계곡 전체가 울긋불긋 한 오색단풍으로 장식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관광협의회는 21일 구천동 다목적광장∼인월담∼소원의문∼청류동∼금포탄을 되돌아오는 구천동 어사길 7km 구간에서 아름다운 길 걷기행사도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무주관광협의회(☎ 063-323-778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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